No.115 포스터시와의 자매도시 제휴 체결식

시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자매도시 제휴를 令和3년 7월 27일에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 카운티에 속하는 "포스터 시티"라는 이름의 도시입니다.
본래라면 저희가 미국에 가거나 상대방이 일본을 방문하여 체결식의 세레모니를 실시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WEB 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체결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과
이 이야기가 제기된 것은 7년 전인 헤이세이 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포스터시티시는 해외와의 자매도시 제휴를 목표로 하여, 일본계 시의원 오카모토 씨를 중심으로 제휴 대상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 일본국 총영사관의 영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영사는 총무성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이전에 와카바다이에 거주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는 포스터시티시가 해면을 매립하여 조성된 뉴타운이며, 자연환경이 풍부한 거리 풍경과 교육 및 스포츠에 열심히 임하는 생활 환경 등을 실제로 보았던 경험으로부터 이나기시와의 공통점을 느끼고 오카모토 씨에게 소개하였고, 매우 흥미를 보였다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에게도 전달되어 이후 양시 간의 검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헤이세이 27년 4월의 시장 선거에서 해외 자매도시 제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 후인 헤이세이 27년 8월에 제휴 대상으로 적합한 도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지를 시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카모토 씨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환영받으며, 부족함 없는 상대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귀국 후인 헤이세이 27년 10월에는 "이나기시 해외 자매도시 제휴 검토 시민 회의"를, 헤이세이 28년 6월에는 "이나기시 해외 자매도시 검토 시민 회의"를 설치하여 많은 시민 위원의 참여로 활발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헤이세이 29년 1월에는 시민 회의의 대표자가 현지 시찰을 하고 그 보고를 받아, 포스터시티시가 후보지로서 적합한 도시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시민 회의에서는 시민에게 "멋진 꿈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서 해외 자매도시를 두는 것이 필요하며, 해외 자매도시와의 제휴를 해야 하고, 후보지는 포스터 시티로 하며, 교류 사업은 교육 및 스포츠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정리하였고, 또한 해외 자매도시 및 국내 자매도시·우호도시와의 교류를 담당할 시민이 주체가 된 단체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시는 이 제안에 따라, 2017년 9월에 "이나기시 자매도시·우호도시 교류 협회 설립 준비회"를 설치하였고, 2019년 3월에 교류 협회의 설립 목적·역할·담당자·조직 체제 등에 관한 의견서를 받았습니다.
이 제안을 받아, 2019년 7월에 "이나기시 자매 우호 도시 교류 협회 운영 준비회"를 설치하였고, 2020년 9월 27일에 "이나기시 자매 우호 도시 교류 협회"의 설립 총회를 개최하여 교류 사업의 주체가 발족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시민의 참여로 교류 협회가 설립되고, 포스터 시티와 무사히 체결식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감격스럽고, 이 과정에 관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체결식을 진행하기 전에, 이미 웹 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온라인 미팅을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도 있지만, 국내 자매도시·우호도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포스터시티 시 소개
이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남쪽, 차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하며, 샌프란시스코 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958년부터 만을 매립하여 라군을 조성하고, 수변 환경을 고려하여 개발된 아름다운 워터프론트 신도시로, 1971년 4월 27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면적은 육지가 약 9.7 평방킬로미터, 수면이 약 41.7 평방킬로미터이며,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인구는 30,567명입니다. 주민 구성은 백인이 45.5%, 아시아계가 45.0%, 아프리카계가 1.9%, 기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ORACLE 등 샌마테오 카운티 남부에서 실리콘밸리 북부에 걸쳐 위치한 IT 기업의 직원들과 일본계 기업의 주재원이 거주하는 베이 지역의 주택가로, VISA 본사가 있으며, 매우 치안이 좋은 도시입니다.
미국의 국기는 야구라고 알려져 있지만, 포스터시티 시에서도 야구가 활발하며, 연령대별로 크기가 다른 어린이용 야구장이 많이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나기시와 포스터시티의 인연
이나기시와 포스터시티는 서로 대도시 근교의 베드타운인 뉴타운이지만, 그 외에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나기시는 쇼와 46년에 마을에서 시로 전환되었으며, 올해는 시제 시행 50주년입니다. 포스터시티는 1971년(쇼와 46년)에 시로 설립되어, 마찬가지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동갑내기 도시입니다.
포스터시티는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본거지이며, 이나기시는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타운으로, 함께 자이언츠 타운입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도시가 이러한 공통점을 가지고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이며,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관계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