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5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모금
2월 24일, 예상과 달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피난을 시작한 것을 알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껴 3월 1일부터 모금 시작을 결심했습니다.
당초 3월 31일까지를 기한으로, 대사관 지정 계좌에 송금할 예정이었으나, 벚꽃・배꽃 축제 장소에서도 모금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어 4월 3일까지 연기했습니다.
그 후, 이나기 청년 회의소의 젊은이들이 역 앞에서 모금을 실시해 주셨고, 이나기 평화 콘서트 실행 위원회, 이나기시 화도 협회 등을 비롯한 각종 시민 단체와 히라오 주택 자치회 등도 독자적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해 주셔서 시의 모금에 합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인 금액으로 일단 마감하고 송금하기로 하였으며, 귀중한 기회이므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는 것을 검토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사관에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연락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나기시에서는 재작년부터 일본의 전통 문화인 벼농사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벼농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모내기와 벼베기 때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가을의 벼베기에서는, 세르게이 코르순스키 특명 전권 대사님이 직접 오셔서 저와 함께 벼베기를 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우연한 인연 덕분에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 쌀 재배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는 "모두의 FUJISAN 지구 페스타 WA" 실행 위원회에 상담하여 우크라이나 대사관 방문 약속을 잡아주셨습니다.
4월 19일, 니시마자부에 위치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하여, 셀기 코르순스키 각하를 만나, 이나기시에서 실시한 인도적 지원 모금으로 모은 지원금을 목록으로 전달했습니다.
일본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본국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대사와 어떤 표정으로 만나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을 기억해 주시고, 들어서자마자 웃으면서 맞아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이 용납될 수 없는 폭거이며 국제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 두 나라의 오랜 역사적 관계 속에서 러시아의 주장이 있을지라도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독립된 주권 국가에 대한 군사적 침공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더욱이 비전투원에 대한 학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대사로부터는 빨리 휴전이 이루어지고, 다시 이나기시에 모내기를 하러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같은 마음입니다. 시로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도 모금 활동을 계속하며 하루라도 빨리 휴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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