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46 미나미야마초등학교 개교 기념 강연

(공보 이나기 2015년 9월 15일호 게재)

미나미야마초등학교는 시내 12번째 신설 학교로, 본년 4월 1일에 개교했습니다. 본시의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다마 구릉의 한 구역에서 좋은 도시 조성을 진행하고 있는 "미나미야마 동부 토지구획정리사업"의 구역 내에 새롭게 건설된 것으로, 3가지 점을 기본 이념으로 하여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구릉부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살린 "녹과 공존하며, 환경에 배려한 학교", 두 번째는 새로운 도시 조성에 맞춰 "지역과 연계하는 학교", 세 번째는 지진에 강한 지반을 활용한 "재해에 강한 학교"라는 컨셉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미나미야마초등학교는 자연이 풍부한 구릉과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에게도 친숙한 이른바 "사토야마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본교의 기념물은 니노미야 킨지로의 동상으로 하였습니다.
이 동상은 한때 많은 학교에 설치되었던 것이지만, 신설 학교에서의 설치는 드물고, 기존 학교에서는 철거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니노미야 킨지로는 도호쿠 각지를 순회하며 농촌 경영 컨설팅을 거듭한 결과, 600여 개의 마을에 대해 경영 재건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그의 업적이 잊혀지고 동상의 의미도 오해받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킨지로로부터 7대째 자손이며 교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나카기리 마리코 선생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제한된 시간이었지만 "풍부한 인재 양성, 니노미야 킨지로에게 배우는 삶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알찬 강연을 해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보덕"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은 따르고(알고, 잘 보고, 받아들이고), 반은 거스르는(대책하고, 궁리하는) "수차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보덕"의 사상은 "풍부한 인재 양성이 모든 시작이다"라는 것이 바탕에 놓여 있으며, 이 점은 본교가 지향하는 "사토야마 교육"과 연결된다고 확신했습니다.
당일 귀중한 일정을 내어 강연해 주신 나카기리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일 현장에 발걸음을 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