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가와의 나루터

타마강 유역에는 상류에서 하류까지 39곳의 나루가 만들어졌습니다. 나루는 강의 양쪽 기슭을 연결하는 교통로로, 유역의 사람들에게는 사람과 물자 등의 운반, 경작지로의 이동 등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나기시 지역에는 4곳에 나루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상류에서 제세마의 나루, 조우구카와라의 나루, 오시타테의 나루, 야노쿠치의 나루의 4곳입니다. 이나기와 조후・후추를 연결하는 이들 나루의 설립 연대는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중세 말에서 근세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세와 오시타테는 에도 시대 중기의 '조후타마가와 총화도'에도 기록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설치된 나루터였습니다. 또한 야노쿠치의 나루는 타마가와하라교가 개통된 후, 시모스가의 나루와 통합되어 스가의 나루로 이름이 변경되어 쇼와 48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제세, 오시타테, 야노쿠치의 3곳은 상설 나루였으며, 조우구카와라는 맞은편 경작지로 가기 위한 작업 나루였습니다.

일반적인 나루는 마차나 화물차를 나르는 대형선과 사람, 자전거, 짐 등을 중심으로 나르는 소형선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대형선은 마선 또는 대선이라고 불리며, 길이는 6간에서 8간(약 10.9미터에서 14.5미터), 소형선은 전마선이라고 불리며, 길이는 5간에서 5간 반(약 9.1미터에서 10미터) 정도였습니다. 대형 마선에는 농기구 운반을 위한 2톤 트럭 등도 실려 있었고, 운반량은 상당했습니다. 시내의 나루터는 제세마橋와 타마가와하라橋의 교량 건설로 인해, 쇼와 10년대에는 차례로 폐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