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자와 학원 캠퍼스 내 유적 출토품 (코마자와학원캠퍼스내유적출토품)

코마자와 학원 캠퍼스 내 유적

코마자와 학원의 학교 건설에 따라, 교내에 분포해 있던 6개의 유적의 발굴 조사가 쇼와 59년부터 62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유적은 사카하마의 구릉지에 위치하며, 조몬 시대부터 헤이안 시대, 에도 시대에 이르는 복합 유적입니다. 유적의 중심은 조몬 시대이며, 전기와 중기의 수직 구멍 주거지 3채, 돌을 모아 만든 조리 시설인 집석 유적이 57기, 사냥용의 함정 토공 6기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유적으로, 유적의 동쪽 지점에서 조몬 시대 초창기와 초기의 유물 집중 구역이 발견되었고, 그곳에서 출토된 토기와 석기 8점이 이나기시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약 12000년 전 만들어진 미융기선문 토기는 이나기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조몬 토기로 주목받았습니다.

조몬 시대 초창기 자료

초창기 토기와 석기를 소개합니다. 토기는 미융기선문토기라고 불리는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 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입 가장자리와 몸체의 파편 3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선과 물결 모양의 얇은 융기선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미융기선문토기의 전체를 복원하면, 구경 약 18.3센티미터, 높이 약 20센티미터의 크기로, 둥근 바닥의 깊은 그릇형 토기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아래 그림 참조). 석기는 앞서 언급한 미융기선문토기와 같은 시기의 것으로, 사냥용 도구로 보이는 총 4점이 출토되었습니다. 2점은 유설첨두기라고 불리는, 초창기에 특징적인 사냥 도구입니다. 기부에 혀처럼 생긴 돌기가 붙은, 끝이 뾰족한 석기입니다. 또한, 1점은 첨두기로, 가늘고 양쪽 가장자리가 세밀한 톱니 모양(톱의 이와 같은 들쭉날쭉한 형태)입니다. 기부가 결여되어 있지만, 혀 부분이 붙은 유설첨두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1점은 쐐기형 석기입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몬 시대에 걸쳐 출토되는 석기지만, 출토된 위치로 미뤄 볼 때, 미융기선문토기와 같은 시기의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면이 삼각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조몬 시대 전기・중기 자료

같은 장소의 집석지(조리 등을 위해 돌을 모은 장소)에서, 조몬 시대 전기와 중기의 토기 3점이 출토되었습니다. 1점은 조몬 시대 전기의 깊은 그릇형 토기입니다. 높이는 약 24센티미터, 입구 지름은 약 17센티미터입니다. 전체에 줄을 눌러 붙인 듯한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전기 시대에 특징적인 장식이 적은 간소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조몬 시대 중기의 토기로, 치바현과 이바라키현을 중심으로 제작된 토기지만, 교역 등을 통해 이나기에 운반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1점은 깊은 그릇형 토기로, 높이는 약 40센티미터, 입구 지름은 약 28센티미터의 대형 토기입니다. 입구 가장자리에 4개의 손잡이가 있으며, 토기 위에 선형으로 흙을 붙여 문양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1점도 깊은 그릇형 토기로, 높이는 27센티미터, 입구 지름은 22센티미터의 크기입니다. 입구 가장자리에, 같은 방식으로 융기된 띠 모양의 문양이 있습니다.